학원·교습소 등 63곳 설치, 효율적 방역 관리 위해 선제적 도입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 내 학원과 교습소에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일 도내 학원과 교습소 63곳에서 전자출입명부(KI-Pass, Korea Internet-Pas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22일 교육청에 따르면 일시수용인원 300명 이상 대형학원은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충남은 대형학원이 없어 그동안 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가 없는 중·소규모 학원 등에 자율적 참여를 권고해왔다.
교육청은 이번 일부 학원 및 교습소의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시작으로 꾸준히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길재환 행정과장은 “전자출입명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학원 방문자와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학원과 교습소에서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며 “이런 노력으로 최근 전자출입명부 설치 학원과 교습소가 중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원과 교습소가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스마트 폰이 없는 경우 QR코드 생성 불가능 ▲유증상자와 발열 여부를 확인한 기록 별도 관리 ▲만14세 미만 보호자 동의 절차 필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학원과 교습소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교육부와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길 과장은 “학원에서의 전자출입명부 실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보완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