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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여성 청원경찰 뽑았다…제1호 여성 청원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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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여성 청원경찰 뽑았다…제1호 여성 청원경찰
  • 허지영
  • 승인 2020.08.01 09: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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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청 제1호 여성 청원경찰이 된 여효정씨(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시청 개청 이후 첫 여성 청원경찰을 채용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시청 청원경찰 공개 채용에서 다수의 지원자들이 성별에 제한 없이 경쟁한 끝에 여효정(30)씨가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다.

체력검정과 면접 등 채용 과정 전반에서 여효정씨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특히 높은 직무 이해도와 다양한 경험 등이 채용 결정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여 청경은 과거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를 거쳐 대전 서구청 실업팀 소속 유도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와 중학교 체육교사로 4년간 근무하다 청원경찰이 되기로 결심하고 경기도의 한 소년원에서 감호실무관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여 청경은 지난달 1일부터 시청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청사 전반의 안전·보안 관리, 집회·시위 현장의 질서유지, 방문객 안내 등 기존 청경들과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 청경은 “시의 청원경찰로서 언제나 당당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일하고 싶다”면서 “준비된 실력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단순 경비 업무와 차별화된 청원경찰만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는 기존의 남성 청경만으로는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여성 참석자 안전 관리 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여성 청원경찰 1호 채용을 시작으로 여성 청원경찰의 증원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울산시청 제공)
(사진=울산시청 제공)

한편 청원경찰은 국가기관 또는 공공단체, 국내주재 외국기관 등의 장이나 중요시설 사업장의 경영자가 경비를 부담할 것을 조건으로 경찰의 배치를 신청할 경우 배치되는 경찰을 뜻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2018년부터 특수경비원을 청원경찰로 전환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공채로 청원경찰을 뽑았다.

지난달 23일 정부청사에서 근무할 청원경찰 188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남성 169명, 여성 19명이 뽑혔다.

지원자는 모두 1959명이었으며 경쟁률은 10.4대 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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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2020-08-01 1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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