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연일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2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 1000hPa에 최대풍속은 초속 18m/s, 시속 65km/h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은 2일 15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170km부근 해상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일 15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으로 북서 방향 진행한다.
4일 오전 3시경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40km 부근 육상을 지나 5일 중국 상하이 북쪽 약 300km 부근 해상으로 북북서 방향 이동한다. 6일에는 백령도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으로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4호 태풍 '하구핏'은 이번 주 화요일, 중국 동해안을 거쳐 주 중반쯤 서해로 북상해 북한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3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많은 곳은 300mm 이상, 경북 북부에도 100mm의 큰비가 오겠다.
한편 태풍 이름인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하였으며, 채찍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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