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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 폭우에 토사 매몰돼 일가족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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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 폭우에 토사 매몰돼 일가족 '3명' 숨져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8.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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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 폭우에 토사 매몰돼 일가족 '3명' 숨져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가평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이 매몰돼 일가족 3명이 숨졌다. 

3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무너진 건물은 펜션의 관리동 건물로, 건물 안에 있던 펜션 주인 A(65·여)씨와 A씨의 딸 B(36)씨, 손자 C(2)군이 사망했다.

B씨는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다 어머니의 펜션 일을 도우며 아들을 국내에서 양육하기 위해 귀국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션 관리동과 따로 떨어져 있던 숙소동에서 머물던 투숙객들은 무사히 대피했다. 

또 현장에 베트남 출신의 40대 펜션 직원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날 오후 8시께 일단 중단했다.

소방당국은 4일 오전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나, 이 직원의 차량이 현장에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다른 곳으로 이미 대피했을 가능성도 있어 소재 파악 중이다. 

한편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곳에 따라 200㎜ 전후의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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