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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12m 도달 사실상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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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12m 도달 사실상 역대 최고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8.05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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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서울, 충주, 제천 등 곳곳 폭우 피해 "잠수교 통제, 팔당댐 수문 개방"(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임진강 '필승교' 수위 12m 도달 사실상 역대 최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가 5일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12m를 도달하며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한강홍수통제소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12m에 도달해 주의단계 위기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히며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중요 지점이다.

필승교 기존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10.55m다. 2013년 6월 옮겨져 측정지점이 기존보다 2m 높아졌지만 사실상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측정지점이 바뀐 뒤 필승교 수위를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대피(2m),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에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필승교 수위는 10분당 0.10m 안팎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난 당국은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북한이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을 방류해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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