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태풍 북상 '부산·대구·광주 최대 500mm 더온다' 태풍 이동경로는?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일요일인 9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 동네예보에 따르면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그치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5도에서 100∼300㎜다. 최대 500㎜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강한 비는 1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으니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남부지방은 50∼100㎜의 비가 예보됐고,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150㎜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기준 호우경보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진주·거제·통영·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의령, 경북 포항, 전남 화순·나주·영광·함평·순천·장성·구례·곡성·담양, 전북이다.

호우주의보는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울산, 대전, 경남 양산·함안·밀양·김해·창원, 경북 북동산지·봉화평지·문경·청도·경주·영주·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흑산도·홍도, 전남 무안·장흥·신안(흑산면제외)·목포·영암·광양·보성, 충북, 충남, 강원 중부산지·남부산지·정선평지·평창평지·횡성·원주·영월·태백, 서해5도 등에 내려진다.

이날 오후 3~4시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은 울산 매곡 27㎜, 전북 군산 말도 22.5㎜, 전북 완주 모악산 18.5㎜, 경북 경주 토함산 18㎜, 전남 화순북 55㎜, 광주 조선대 43.5㎜, 전남 구례 43㎜, 전북 진안 37.5㎜, 전남 곡성 석곡 36.5㎜, 전북 무주 25㎜ 등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전남 곡성 옥과 563㎜, 전북 순창 풍산 545㎜, 전남 담양 542.5㎜, 전남 화순북 510㎜, 광주 484.7㎜ 등이다.

경남 산청 지리산 447.5㎜, 경남 하동 화개 418㎜, 경남 함양 서하 337.5㎜, 대구 서구 289.5㎜ 등이다. 또 충남 서천 141㎜, 충북 옥천청산 127.5㎜, 충북 영동 가곡 136.5㎜, 충남 금산 120.9㎜, 대전 문화 111.5㎜ 등의 강수량이 집계됐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대구 147.5㎜, 영천 133.5㎜, 구미 128.3㎜, 포항 97.4㎜, 상주 63.8㎜, 의성 55.6㎜, 청송 51㎜, 경주 49.5㎜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대구 서구 197㎜, 김천 대덕 177.5㎜, 김천 168.5㎜, 경산 하양 153㎜, 포항 호미곶 144.5㎜ 등을 기록했다.

오는 9일까지 내릴 비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많은 곳은 250㎜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7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33도, 부산 29도, 제주 33도 등으로 관측된다.

비가 오고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와 일부 경북 내륙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됐거나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9일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ｍ,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서해 1∼3ｍ, 남해 1.5∼3ｍ로 예상된다.

한편 장마는 주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약 한달간 400~650mm정도의 비가 내리며 이는 연 총 강수량의 30%정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평균 장마기간은 32일이다.

태풍시기는 30년(1981∼2010)간 태풍 발생 빈도를 분석하면, 연평균 25.6개(우리나라 영향 3.1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주로 7∼9월에 집중됐다.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평균 1개 안팎의 태풍이 발생하지만, 7월부터 그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7월 3.6개(우리나라 영향 0.9개), 8월 5.8개(〃 1.1개), 9월 4.9개(〃 0.6개), 10월 3.6개(〃 0.1개), 11월 2.3개(〃 0개), 12월 1.2개(〃 0개) 등이다.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1개꼴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작년에도 29개의 태풍의 발생,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며 모두 7∼9월에 집중됐다.

이날 밤 10시 기준 특보 발효지역은 다음과 같다.

o 호우경보 :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서울, 경상남도(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상북도(포항),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강원도(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호우주의보 : 세종, 울산, 대전, 경상남도(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청북도, 충청남도(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태백) o 폭염주의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북도(경산)
다음은 9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기상청은 9일 "새벽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한 소형 태풍인 '장미'는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낮에는 영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서울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4∼25) <60, 80>

▲ 인천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4∼25) <60, 80>

▲ 수원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4∼26) <60, 80>

▲ 춘천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4∼25) <80, 80>

▲ 강릉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2∼28) <80, 80>

▲ 청주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25∼28) <60, 70>

▲ 대전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25∼28) <60, 60>

▲ 세종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24∼27) <60, 70>

▲ 전주 : [흐리고 비, 흐림] (25∼29) <8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