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삽교읍·대흥면 등 피해복구 수립 및 복구작업 한창
홍성군 홍동면, 수해복구 위해 면민 전체 구슬땀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이달 초부터 충남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 갖가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 각 지자체들이 긴급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7~9일 집중호우가 내린 서산시는 10일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현황 점검 및 피해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맹정호 시장은 이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및 도로 침수, 석축 붕괴, 수목 전도, 어선 전복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다”며 “피해를 상세히 조사해 응급조치 및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시민 생활과 연관된 피해를 우선적으로 복구하고, 하천, 하수도, 공원, 녹지, 저수지 등 공공시설 복구도 서두를 방침이다.
지난 3일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예산군은 긴급 복구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6일 새벽 강풍을 동반한 폭우 53㎜가 집중적으로 내린 삽교읍은 사과나무 350주가 넘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최광욱 삽교읍장은 “이번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해 피해 발생된 농가에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택침수가 다수 발생한 대흥면 역시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최미자 대흥면장은 "주민들이 수해를 빨리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배수로 막힘, 산사태, 수목전도 등의 피해를 입은 홍성군 홍동면 지역도 면민 전체가 나서 호우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홍동면은 각 마을별 이장을 중심으로 장비를 동원해 배수로 토사 제거와 사면 정비 작업을 실시하고 청장년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안길 토사 치우기 및 되메우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희 홍동면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많이 발생해 인력 및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면민과 자원 봉사자분들께서 수해 복구에 온힘을 다하는 중”이라며 “행정력 또한 수해복구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해의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