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분리배출 자가진단 댓글 이벤트
오는 18일부터 투명 페트병 올바른 분리배출 인증샷 이벤트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쇼핑‧배달 음식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동시에 가정의 쓰레기 배출량도 크게 늘었다.
이에 서울시는 시 SNS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독려하기 위해 ‘집콕 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무분별한 배출로 인한 쓰레기 문제를 환기시키며 올바른 분리배출 정보를 시민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시는 지난 달부터 매주 화요일 시 대표 SNS에서 ‘먹깨비즈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숏툰(짧은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일반·플라스틱·종이류·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도깨비들로 구성된 먹깨비즈는 지난해 ‘한강 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에서 먹깨비 줍줍 댄스 영상으로 화제가 되는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시 캠페인에 자주 활용되고 있다.
총 5편으로 제작된 숏툰은 ▲1화 택배 쓰레기 편 ▲2화 음식물 쓰레기 편 ▲3화 플라스틱 쓰레기 편 ▲4화 비닐·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편이 배포됐고, 5화는 시민 댓글을 모아 특별 편으로 제작돼 오는 25일 배포 예정이다.
숏툰 콘텐츠는 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시민 A씨는 “처음 궁금해서 숏툰을 보았는데,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끝까지 봐 버렸다”며, “숏툰을 보며 젤 아이스 팩, 양파껍질, 칫솔, 알약포장재 등 평소 쓰레기 배출 시 헷갈리는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시는 SNS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2일부터 시 대표 SNS에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점검하는 ‘분리배출 자가진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댓글로 점검 결과를 공유해준 시민들 중 총 40명을 추첨해 먹깨비 분리수거함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18일부터는 투명 페트병 올바른 분리배출 인증샷 이벤트로 ‘올분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페트병 비닐 라벨을 제거하는 사진 또는 영상 등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서울시 #올분챌린지 #투명페트병 #올바른분리배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이 이벤트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폐비닐·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를 홍보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로, 미션을 수행한 참여자 중 선발을 통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달에는 지속적으로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애니메이션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정미선 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늘어난 택배‧배달음식 등으로 발생한 1회용품 등의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택배상자 테이프 제거, 페트병 라벨 제거 등 귀찮지만 작은 행동이 모이면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