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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수해복구 힘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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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수해복구 힘 실리나?
  • 최남일
  • 승인 2020.08.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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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민주당 의원 잇따라 천안 방문
문재인대통령은 12일 천안 수해 현장을 방문,주민들을 격려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약속했다.(사진=천안시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천안 수해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격려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약속했다.(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 피해 복구에 힘이 실리게 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천안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복되는 피해지역의 개선 복구 및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천안시는 이날 박 시장이 수해지역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자 수신면 장산리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현황, 향후 복구계획 등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집중호우 시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3곳과 소하천 4곳의 항구적 개선복구 사업 지원 및 주택 침수가 반복되는 성정동 지역 침수 예방 사업비 지원과, 국가 하천정비 지연에 따른 침수피해 농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을 호소하며 농산물에 대한 실물 보상 등 농가 피해 보상 현실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감사의 뜻을 표하고 “반복되는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더는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과 항구적 복구 지원을 요청드린다”며, “천안시도 대통령 방문에 힘입어 수해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현장인 수신면 장산리를 방문해 병천천 제방과 피해농가인 오이 비닐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피해상황과 복구계획 등을 점검하고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외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13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천안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비 피해를 입은 병천면 가전리 오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막막하고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라"고 위로를 건네고 "재난복구지원비가 그동안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재난복구지원금 2배 가까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재난행정과 관련해 많이 개선돼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빨라졌고, 범위도 확대됐다"며 "농작물 피해의 경우 피해가 아닌 복구를 위한 지원이기 때문에 완전히 보상하진 못하겠지만 과거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집중 호우로 도로 22곳, 사방 42개소 등이 파손됐고 하천과 소하천 피해지역도 103곳에 달했다.

이밖에 농경지 15.87㏊와 가축 10만3000여 마리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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