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것과 관련, "셧다운에 해당하는 3단계로 가지 않기 위한 마지막 조치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부처는 방역당국, 지자체와 협력해 소관 분야에서의 현장 이행도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번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협의회의 무기한 업무중단에 대해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이라도 업무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집단휴진으로 피해를 입고 계신 환자들의 애로를 접수하고 의료 및 법률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내일부터 민관 합동으로 집단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한다"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알려주시고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광복절 집회 참석을 숨기고 일주일이나 검사를 받지 않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며 "정부는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고발은 물론 치료비 환수와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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