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오는 23일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근학습길 가을문화제’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퇴근학습길'은 부천시가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관통하는 교통 요충지인 것을 착안해 지하철 인근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부천시 평생교육 사업이다.
'퇴근학습길 가을문화제'는 올해로 4회째로 '퇴근학습길'의 성과 공유를 위해 마련된 축제로, 퇴근학습길 참여자들이 갈고 닦은 연주와 프로그램 맛보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해마다 2000여명의 시민이 지하철 7호선(상동역, 부천시청역, 신중동역, 춘의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역사를 찾아 퇴근학습길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강사와 학습자가 함께 마련한 축하공연 '하와이안 훌라댄스'를 시작으로 퇴근길 학습공간을 소개하는 '미니다큐'와 '힐링 젠탱글 아트' '쉽게 그리는 만화이모티콘' '감성 드로잉' '영화에 빠진 오카리나' '낭독, 명문장을 만나는 시간' 등 다양한 강의를 온라인(줌 또는 밴드)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체험 코너로 '뇌 건강 웃음운동'과 '수면안대 만들기' 등을 준비했으며, '수면안대 만들기'는 사전 신청한 시민 100명에게 집에서 편안하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습 키트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부천시평생학습센터 김수정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 기회로 많은 분들이 퇴근학습길의 매력을 발견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슬기로운 저녁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자 주무관은 "올해 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이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과 평생학습팀(032-625-8485)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