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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음식물 취급부주의 화재, 예방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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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음식물 취급부주의 화재, 예방이 최우선이다!
  • 윤주성 기자
  • 승인 2014.02.0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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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경기 군포소방서의 발화요인에 따른 화재 발생 비율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화재의 49.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대부분이 담배꽁초나 주방의 음식물 취급 부주의 등 안전 의식 결여에 의해 발생하는 화재이다.


소방서 출동의 상당수가 주방의 화기 취급 부주의에 의한 오인 출동이 대부분이다. 주방 음식물 조리는 우리에게 없어선 안 될 생활의 일부이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업군 중 음식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 그만큼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주방 벽이나 가스렌지 위의 후드에 있는 기름 찌꺼기 화재, 식용유 사용에 의한 화재, 조리기구 주변 가연물에 의한 화재, 기타 취급 부주의 등 다양한데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아마도 사용자의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 부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주방화재에 대비해 다음의 사항을 관심 갖는다면, 주방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주방 벽이나 렌지 후드에 있는 기름 찌꺼기 예방이다. 화재의 대부분이 이로 인해 발생하며, 큰 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벽이나 렌지 후드의 기름 찌꺼기를 자주 청소하여 화재 위험을 줄이고, 후드의 섬유필터의 경우 3개월마다 교체하고, 알루미늄 후드의 경우 세제를 넣은 물에 10분정도 담근 후 솔로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청소가 어려울 경우에는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소방서 출동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음식물 취급 부주의 예방이다. 국이나 탕을 장시간 가열할 경우에는 가족 모두에게 알려 만약에 사태에 대비토록 하고, 조리 중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도록 하며 외출 시는 가스•전기기구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조리기구 주변에는 가연물 비치는 금물이며 가스 사용 전, 후에는 환기를 꼭 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화기를 거실에 꼭 비치하고 주방쪽에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식용유 사용 안전이다. 식용유는 인화점이 낮아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만약 불이 붙었다면 물을 뿌리는 일은 절대 금하고, 뚜껑을 덮거나(질식소화), 상추, 배추 등 채소류를 넣어 열을 낮추는 방법으로 진압해야 한다.


우리 모두 주방시설의 올바른 사용과 관리를 통하여 주방화재로부터 안전한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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