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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내 최초·최대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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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내 최초·최대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만든다
  • 서인경
  • 승인 2020.09.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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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조감도와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게이트 거치 광경(사진=강원도청 제공)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조감도(위)와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게이트 거치 광경(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내년까지 삼척시 정라항 일원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은 동해 북동부해역(일본 북서근해)에서 진도 7.0 이상의 해저지진이 발생해 동해안에 해일파고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시 항 입구에 설치된 수문을 내려 항 입구를 폐쇄함으로써 지진해일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번에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게 될 곳은 1983년과 1993년 일본에서 두 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내습으로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었던 삼척항이다.

도는 삼척항에 거듭되는 쓰나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사업비 470억원을 투자해 일본 누마즈항에 설치된 지진해일 게이트를 모델로 아시아 최대 지진해일 게이트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은 현재 공정률 80%로 ㈜동부건설에서 시공 중에 있고,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시설이 완공된 후에는 지진해일 방지는 물론 평상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상부 전망대에 교육관을 설치해 관광 전망대 기능과 함께 지진해일의 위험성 및 행동요령 등을 교육하는 교육관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망대의 휴게시설 설치로 관광객 유입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기환 도 항만개발담당자는 “국내 최초·최대의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로서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대형의 아름다운 구조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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