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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추석 前 수도권 이외 지역도 2단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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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추석 前 수도권 이외 지역도 2단계 유지해야"
  • 최진섭
  • 승인 2020.09.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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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야 한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를 감안할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수도권의 방역조치 조정을 일각에서는 안심메시지로 잘못 받아들여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며, 이미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동자제를 당부드린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도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도 국민들의 비대면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문화콘텐츠 온라인 무료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면서 "이번 추석은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이기보다는 ‘가족을 위하는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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