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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호흡기 전담클리닉' 연말까지 34곳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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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호흡기 전담클리닉' 연말까지 34곳 설치한다
  • 허지영
  • 승인 2020.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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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대응 현장근무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대응 현장근무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에 호흡기·발열 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에 나선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의 증상이 독감 등 호흡기감염 증상과 비슷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또는 발열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호흡기 전담클리닉 지정을 위해 구·군 보건소 및 병원협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다.

시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를 위한 지역의료기관 참여 유도를 모색하고, 호흡기 전담클리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지역 호흡기 전담클리닉에 참여 의사를 밝힌 병원은 갑을녹산병원(강서구), 성소병원(남구), 부산아동병원(남구), 효성시티병원(해운대구), 기장병원(기장군) 등 5곳이다.

남구 보건소를 비롯한 4개 보건소도 개방형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이며 시는 올 연말까지 34곳에 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제호 시 복지건강국장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설치하면 시설비와 장비비 등 최고 1억원까지 지원이 된다”며 “호흡기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병·의원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보건복지부 제공)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

호흡기 전담 클릭닉은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건소, 공공시설 등 공간을 제공하는 지역 의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클리닉'과 감염차단 시설 등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의료기관 클리닉'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호흡기 전담 클릭닉은 일반적인 호흡기·발열 환자를 중점적으로 안전하게 진료하는 체계와 호흡기·발열이 아닌 다른 질환의 환자들 또한 감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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