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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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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영상)
  • 윤진오
  • 승인 2020.09.2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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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인기 위주로 뽑아서는 안 돼"
"산 권력 수사할 수 있는 검찰개혁 이뤄져야"
"대구·경북 행정통합 적극 찬성"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 윤진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윤진오 기자)

[대구·경북=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동양뉴스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차기 대통령 후보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필요성,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원내대표의 생각을 들어봤다.

주 원내대표는 동양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은 출신고향, 출신정당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함에 있어서 인권침해가 없도록 하고 좀 더 제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산 권력에 대해 수사를 더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지 않고 막고 있으면서 검찰개혁이라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고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동양뉴스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차기 대통령 후보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필요성,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원내대표의 생각을 들어봤다. (사진=윤진오 기자)
동양뉴스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차기 대통령 후보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필요성,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원내대표의 생각을 들어봤다. (사진=윤진오 기자)

-1년 6개월 정도 남은 20대 대통령 선거에 있어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통령을 인기 위주로 뽑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인기 위주로 뽑다 보니 뽑고 난 다음에 실망해서 손가락을 잘랐느네, 안잘랐느네 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가.

첫째, 국민을 화합하는 생각을 가진 분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국민통합. 니 편, 내 편, 내 출신고향, 내 출신정당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 최고의 전문가여야 한다. 경제면 경제, 정치면 정치, 과학이면 과학, 교육이면 교육, 본인도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을 써서 우리나라가 잘 되도록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진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그 다음 '공평무사'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대통령 마치고 나서, 또 대통령 재직 중의 일로 처벌받기도 하고 재직 중에도 형이나 자녀들 문제로 구속되기도 하는데 엄격한 법 준수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앞장서서 법을 준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재직 중이나, 퇴임 후에 본인이나 가족이 결점이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있어 개혁이 필요한지? 추진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검찰개혁이라 함은 마치 검찰을 우선 뜯어 바꿔야 하는 것으로 비춰지는데, 우리나라 검찰의 문제점은 세 가지다.

첫째 수사에 있어서 인권이나 법조항을 잘 안 지켜서 별건수사를 한다던지, 그 다음에 무리하게 수사를 한다던지 이런 것들을 고쳐야 한다. 자기 식구들에게 무슨 일 있을 때는 감싸고 제대로 처벌을 안 한다. 또, 이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제대로 못한다. 그러다가 그 권력이 물러나면 그 때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수사하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산 권력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하는 것, 검찰 자체적인 개혁이라면 인권이나 그런 것은 자체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맞지만 소위 검찰개혁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산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는 것인데 그건 대통령 권력이 자기들 마음에 들게 적폐 수사하라고 할 때는 박수치다가 자기 편을 향해 수사하면 안 된다고, 지금 윤석열 총장 핍박하듯이 그런 것이다. 그래서 지금 윤석열 총장이 권력에 대한 수사를 잘하려고 하는 건데 오히려 지금 민주당이나 청와대가 하려고 하는 검찰개혁이라는 말은 검찰이 산 권력을 수사하는 것을 막고 반대편만 수사하게 하고 저것을 못 보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정권이 말하는 검찰이 잘못된 거다.

검찰이 수사함에 있어서 인권침해가 없도록 하고 이런 것들은 검찰에 좀 더 제도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데 산 권력에 대해서 수사를 더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되는데 그건 막고 있으면서 검찰개혁이라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고 내로남불'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주 원내대표의 생각은.

"적극 찬성한다. 2004년 17대 선거에 나왔을 때도 그때부터 제가 주장했던 것이다. 대구·경북이 지금이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하나로 합쳐야 하고, 그러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자연 해소된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 수도 대폭 줄이고, 그 다음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대구·경북 통합을 적극 찬성하는 편이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국민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도 못한 병이 나와 경제도 어렵고 다들 고생하고 있다.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다 보면 곧 좋은 세월이 오지 않겠는가. 내년에 백신이 나오면 적어도 내년 중에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된다고 한다. 어렵더라도 그 때까지 참고 방역 방침을 지켜서 조속히 끝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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