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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많은 것을 바꾸다…축구 응원도 '드라이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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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많은 것을 바꾸다…축구 응원도 '드라이브인'
  • 우연주
  • 승인 2020.09.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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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전국 지자체 최초 '드라이브 인 응원' 실시
축구장(사진=구미시 제공)
축구장.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동양뉴스DB)

[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다음 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카타르월드컵 대표팀'과 '2020도쿄올림픽 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가 무관중으로 진행하게 된 올해 처음 열리는 축구대표팀 경기에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인 응원' 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축구 대표팀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드라이브 인 응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다음 달 5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http://ApplyTo.kr/N90122)이나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하면 문자로 URL이 전송되고 여기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두 차례의 친선경기 가운데 한 번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을 거쳐 다음 달 6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1차전은 다음 달 9일 덕양구 삼송동 336(삼송마을 18단지 앞) 공터에서, 2차전은 다음 달 12일 일산서구 대화동 2710번지 제3킨텍스 부지에서 진행된다.

각 경기마다 250여대의 차량이 입장할 수 있으며, 400인치 대형 스크린과 FM주파수를 맞춘 후 응원에 참여하면 된다.

24년만에 열리는 이번 국가대표 축구팀 친선경기는 월드컵대표팀 코엘류 벤투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의 '관록'과 '패기'의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단, 코로나19로 해외파는 합류하지 않는다.

김선준 주무관은 "무관중으로 진행돼 아쉽지만, 멋진 경기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으면 57억여원을 들여 새단장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시민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이번 '드라이브 인 응원'을 통해 힘든 시기를 지나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작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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