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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연적인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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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연적인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 최진섭
  • 승인 2020.10.2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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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0 학교숲 우수사례’ 선정
전국 학교숲 우수사례 6개 학교 선정
신규 조성 분야는 최우수에 선정된 청솔초등학교. (사진=산림청 제공)
신규 조성 분야는 최우수에 선정된 청솔초등학교. (사진=산림청 제공)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친자연적인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학교숲을 조성한 전국의 학교 중 6개 학교가 ‘2020 학교숲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학교숲은 청소년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 공간 제공과 정서 함양 증진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 지역에 조성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되면 학교숲 조성을 담당한 해당 지자체에는 상금(각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과 포상(산림청장상)이 주어진다.

올해 학교숲 우수사례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22개 학교가 경쟁을 벌여 조성 분야 3개 학교와 사후관리 분야 3개 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우수사례에서 신규 조성 분야는 심사위원의 최고점을 받은 울산시 남구청에서 조성한 청솔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청솔초는 도심지 한가운데 위치한 학교로 삭막한 주변에 학교숲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이끌어냈으며, 배수로인 유휴부지를 가시나무, 백목련, 홍가시나무, 동백나무, 가우라, 에메랄드그린, 황금사철, 산수국, 노랑무늬사사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 및 지피식물을 배치해 즐거운 숲 등굣길로 재탄생시켜 최우수상의 영광를 안았다.

또, 기숙사형 학교에 머무는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둘레길 형태의 숲을 조성한 평창고등학교(강원도 평창군)가 우수로 선정됐으며, 교내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학교숲으로 탈바꿈한 조선대 부속중학교(광주시 동구)가 장려상을 받았다.

사후관리 분야 최우수 학교에 선정된 대길초등학교. (사진=산림청 제공)
사후관리 분야 최우수 학교에 선정된 대길초등학교. (사진=산림청 제공)

이어 사후관리 분야 최우수 학교의 영예는 충북 청주시 대길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지난 2017년 학교숲 조성 후 ‘생태환경교육 연구학교’를 추진할 만큼 자연친화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성됐고, 학교숲 프로그램 운영 및 생태교육의 홍보를 통해 학교 정원수가 증가하는 등 학교숲 활용을 통해 학교가 활성화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들에게 직업교육,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활용하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결 공간으로 의미를 갖는 학교숲 공간을 활용한 동방학교(경기도 평택시)가 우수, 학교숲을 확장하고 학습공간 및 휴게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도개고등학교(경상북도 구미시)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 조성은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해 정서 함양을 증진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녹색 쉼터의 역할로 쾌적한 환경 및 경관을 연출하는 만큼 지자체와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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