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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시, 스타트업파크로 경제 날개 달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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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시, 스타트업파크로 경제 날개 달다 ①
  • 최남일
  • 승인 2020.11.0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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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천안시 전경(사진=동양뉴스DB)
천안시 전경(사진=동양뉴스DB)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스타트업파크(복합형)가 천안에 조성된다.

스타트업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에프(Station-F)와 같이 창업벤처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파크 조성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스타트업 복합형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중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영국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라 평가받는 런던 킹스크로스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

스타트업파크는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등이 개방된 환경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교류·협력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하다.

정부의 집중지원도 강점이다. 그래서 지자체마다 스타트업파크 공모에 진력하고 있다.

천안시 스타트업파크 조감도(사진=동양뉴스DB)
천안시 스타트업파크 조감도(사진=동양뉴스DB)

복합형에 선정된 충남 천안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된 천안 역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

천안은 천안역 주변 교통 인프라나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후보지 주변에 밀집된 대학, 투자기관, 대학 등 혁신 주체와 창업 지원기관 등이 스타트업 유입뿐만 아니고 향후 성장 지원 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이번 공모에서 뉴딜형 이노스트의 주요 계획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과 창업·벤처를 연계해 낙후된 도심을 되살리고 주거를 더한 창업타운을 조성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천안역세권의 창업 잠재력과 편리한 접근성이 뒷받침됐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천안역 반경 10㎞ 이내 14개 대학이 밀집해 창업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복합형에 선정된 천안시에 스타트업파크 외에 복합허브센터 구축도 추가 지원될 예정으로 올해 스타트업파크 설계비 5억원과 복합허브센터 설계비 5억원을 국비 지원한다.

또 스타트업파크 조성비 120억원 내외와 복합허브센터 구축비 14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천안시도 대전과 마찬가지로 국비 매칭해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천안역세권에는 총 1만7639㎡ 규모의 복합연구시설과 창업공간, 코워킹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천안시는 스타트업 500개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역세권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는 부지와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된 만큼 곧바로 조성 사업을 착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향후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스타트업파크가 창업 혁신 거점으로서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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