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최근 해외 대신 국내로, 내가 알던 곳이라도 새로운 시각과 테마로 지역주민처럼 탐색하는 '생활관광-로컬투어(LocalTour)'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서울 동네여행으로 치유받을 수 있도록 '힐링'이라는 키워드를 연결해 7가지 테마로 동북권 신규 오래가게 21곳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오래 가길 바라는 가게'를 뜻하는 우리말로, 올해는 성북구·동대문구·성동구 등 동북권 중심에서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거나 2대 이상 대를 잇는 곳 또는 무형문화재 등 명인과 장인이 기술과 가치를 이어가는 가게를 우선 기준으로 '오래가게' 21곳을 신규 발굴했다.
또한 오래가게의 개별 특성과 인근 관광명소 및 체험요소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7가지 힐링 테마를 개발했다.
7가지 힐링 테마는 ▲한방-동대문구 약령시 효성한의원 ▲그린-성북구 정릉 봉화묵집 ▲전통-성북구 한상수 자수박물관 ▲미식-성북구 나폴레옹과자점, 도봉구 함스프로트 과자점, 중랑구 동부고려제과, 성북구 보헤미안 커피하우스 ▲맞춤-성동구 드림핸드메이드(수제화), 성동구 JS슈즈디자인연구소(수제화), 중구 예문사(도장), 동대문구 엘부림(양복) ▲추억-강북구 삼양탕, 강북구 수유어묵공장 ▲감성-종로구 경은상사, 종로구 서울레코드 등이다.
시는 오래가게 이야기를 여행 전문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와 SBS 방송, 여행 전문 매거진 무브 등을 통해 국·내외로 다양하게 확산할 예정이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바뀐 생활방식이 그대로 평범한 일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뉴노멀(New Normal)'시대, 여행의 트렌드도 그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며 "힐링을 주제로 한 올해 오래가게 테마는 새로운 서울여행을 즐기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