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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도농교류의 디딤돌 ‘농촌유학센터’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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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도농교류의 디딤돌 ‘농촌유학센터’ 문 열다
  • 한미영
  • 승인 2020.11.1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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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농촌유학센터 개소식(사진=완주군 제공)
완주군이 지자체 최초로 건립한 운주농촌유학센터가 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사진=완주군 제공)

[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지자체 최초로 건립한 농촌유학센터가 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국비 4억원, 도비 1억2000만원, 군비 3억8000만원 등 총 9억원을 투입해 운주중학교 옆 535㎡ 부지에 연건평 264㎡ 규모로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학생이 부족해 폐교하는 농산촌 학교의 어려운 현실 등을 보면서 초·중·고교 학부모들과 의기투합, 농산촌유학센터 건립을 완주군에 건의했고, 유치 활동 2년 만인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설비가 국비로 지원되는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이곳은 학생들이 기숙사 형태로, 도시의 아이들이 6개월 이상 운주초등학교와 운주중학교를 다니며 마을주민, 자연과 어울려 자연생활을 체험하는 곳이다.

센터는 총 15명의 초·중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도시 아이들의 시골 부모 역할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을, 고령화 되는 농촌을 살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농촌체험·인성교육·먹거리교육·생태교육캠프·어린이기자단·지역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농산어촌 여건과 환경에 맞춘 대안교육 모델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열 운주농촌유학센터장은 “농촌유학센터에서 지역학교·마을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도농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운주농촌센터는 입소학생을 상시 모집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sanneadle)와 카카오톡(플러스친구-운주농촌유학센터)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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