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친구 등 7명 확진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아산 A대학 기숙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퍼져 대학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아산시와 A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대학 재학생(천안 388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7명 중 6명은 기숙사에 함께 거주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이들 6명은 지난 13일 다른 친구 5명 등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으로 야유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학측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6명이 같은 층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하고 해당 층에 거주하는 70명을 코호트격리 수준으로 조치했다.
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기숙사 학생에게 자가격리 수준으로 이동을 제한하면서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기숙사생들은 KF94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한 이동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기숙사 건물에는 25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숙사 전체에 대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보건당국에 학교내 선별진료소 설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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