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더 큰 도약을 위한 총 2조26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인 1조9000억원보다 3600억원(19%) 증액된 규모다.
20일 시에 따르면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전년보다 2275억원(15%) 증가한 1조7300억원, 특별회계가 1325억원(33%) 증가한 5300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미래가치 혁신성장 동력 확보, 포용적 고용·사회 복지 확대, 시민의 안전과 일상의 삶 복귀 등에 주력했다.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 4830억원, 세외수입 3265억원, 지방교부세 2540억원, 국도비보조금 7700억원 등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일반회계 562억원과 도시재생특별회계 38억원 등 총 6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주요 사업에 투입한다.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시는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 캐시백 지급(200억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70억원), 소상공인 대출지원 사업(50억원), 지방투자기업 유치 보조금(85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미래가치 혁신 성장동력 확보
천안아산역KTX R&D 집적지구 조성사업(137억원),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 설립(55억원), 천안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8억원)이 편성됐다.
◇포용적 고용·사회복지 확대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200억원), 공공일자리 창출(44억원), 어르신 기초연금 및 보훈수당 지원(1490억원), 농어민 수당 지급(93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민안전 등 관련 사업
자연재난예방 사업(318억원),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206억원),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사업(158억원),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66억원), 수변공원 조성 및 경관개선 사업(83억원), 도시계획도로개설(240억원), 버스운행 서비스 질 개선(73억원)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담았다.
내년도 예산안은 20일 열리는 제238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다음달 7일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18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