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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청소년 30% ‘코로나 블루’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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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청소년 30% ‘코로나 블루’ 증세
  • 최남일
  • 승인 2020.1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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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재)충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이 지난 10월 충남 천안지역 14~24세 청소년 9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7%의 청소년이 가벼운 수준의 우울 상태를, 14%의 청소년이 중증도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였다.

특히 여자청소년의 17%가 중증도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여 남자청소년의 9%보다 높았으며 학교밖청소년의 경우도 18%가 중중도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여 조사 평균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 블루 증상이 있을 경우 44%의 청소년이 상담이나 검사 등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코로나 블루 증상이 있을 경우 38%의 청소년이 게임·유튜브 시청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쓰며 21%의 청소년은 부모님과 상의를 하고, 11%의 청소년은 친구들과 상의를 한다고 응답했다.

문항별 분석을 보면 피로감, 불면·과다수면, 식욕부진·증가 등 신체적인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고 있으며 흥미부족, 우울, 죄책감, 정신운동지체·초조, 자살사고, 집중곤란 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재)충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청소년 트라우마 긴급개입과 코로나19 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순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코로나 블루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도내 16개 시·군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해서 위기 청소년 예방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거나 관련 문의는 청소년전화 041-1388로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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