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오는 2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충북도내에서는 첫 사례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면 벧엘교회 기도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데 이어 학교, 기업체에서 연달아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부터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불특정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지역 내 감염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내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는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주간 적용된다.
조병옥 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행사 자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발열 등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시 등교, 출근을 자제하고 꼭 검체 검진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조치에 따라 군내 유흥시설은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단, 식당·카페의 경우 지역 서민들의 경제를 고려해 현행 1단계 기준을 유지한다고 군은 밝혔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한 문화·복지·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은 다음 달 1일부터 1.5단계 기준으로 적용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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