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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2단계, 호남권 1.5단계 거리두기 조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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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2단계, 호남권 1.5단계 거리두기 조정 논의"
  • 서다민
  • 승인 2020.1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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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가 생활 전반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은 나흘 전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벌써 2단계 기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호남권도 병원, 직장, 마을 등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지금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며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에서는 정밀 방역의 취지를 적극 활용해 필요한 방역 조치에 능동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수도권에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생업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조만간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 상황을 보고하겠다"며 "백신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예방책인 만큼 생활 속에서 빈틈없는 실천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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