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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철강포럼, 철강슬래그 활용, 바다생태계 복원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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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철강포럼, 철강슬래그 활용, 바다생태계 복원 방안 논의
  • 최진섭
  • 승인 2020.11.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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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및 포스코·현대제철·철강협회 관계자 등 대거 참석
어기구 의원, 철강슬래그 활용 해양생태 복원 및 어민소득 증대 방안 마련 위해 노력할 것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23일 국회에서 철강슬래그를 활용해 해양생태를 복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과 포스코·현대제철·철강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바다생태계 복원사업’이라는 주제로 국회철강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김형석 연구원은 ‘철강슬래그를 이용한 바다숲 조성’에 대한 발표를 통해 “철강슬래그는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친환경 재료로 해조류의 성장을 돕는 철분(Fe)을 함유 비중이 높아 해양용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재료”라며 “인공어초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에도 탄소저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저탄소 개념의 도입을 통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연안생태계 복원 및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대표 정책사업으로 확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인 포스텍 이기택 교수는 ‘바다숲에 숨어있는 블루카본(탄소흡수원)’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해양에서의 탄소 흡수원으로서 해조류 숲의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바다숲 사업에 대한 블루카본 측정 방법을 정립하고 사업의 효율을 더욱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어기구 의원은 “바다숲이 조성되면 해양생태가 복원될 뿐 아니라 물고기들도 활발히 산란해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어민소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철강슬래그를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어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철강포럼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국회철강포럼은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새롭게 발족됐으며, 공동대표인 어기구 의원을 비롯, 국민의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연구책임의원을 포함, 21명의 국회의원과 분야별 전문가 및 철강업계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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