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내달 3일 치러지는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119 이송서비스'를 시행한다.
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장애우 및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의 시험응시 편의를 위해 119 구급차로 시험장으로 이송하고, 시험 종료 후 자택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수험생이 보다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2개를 운영할 계획으로 총 40개 광주지역 시험장에 구급대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거점병원 및 별도 시험장에 음압구급차 등을 이용해 보다 안전하게 이송할 계획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119 또는 소방서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어느 때보다 더 안전한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시험장 안팎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몸이 불편해 수능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수험생들이 많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수능 시험장에서도 응급환자 2명을 병원에 이송하고, 14명을 현장에서 응급처치 해 원활한 시험 운영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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