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대본 회의서 거리두기 격상 및 관련 방역 방침 등 확정 예정
[동양뉴스] 최진섭·서다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다음 주부터 반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는 이미 2.5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실제 지난 7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2.5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주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상황 중 하나라도 충족할 때가 된다.
28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04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6일부터 사흘 연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0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8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76명, 경기 122명, 강원 33명, 부산 27명, 인천 25명, 충북 23명, 충남과 광주 각 14명, 경남 13명, 전북 9명, 전남 7명, 경북 4명, 울산 3명, 제주 2명, 대구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28일 현재 주평균 확진자는 400.6명으로 2.5단계 기준에 속하고,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이와 관련, 오는 29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격상과 이에 따른 방역 방침 등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