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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긴급지원…선결제상품권 1천억원 규모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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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긴급지원…선결제상품권 1천억원 규모 발행
  • 서인경
  • 승인 2020.1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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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자금 집합제한업종대상 0%대 금리 8000억원 지원
지하도, 지하철 등 공공상가 입점 점포 1만곳 6개월간 임대료 50% 및 관리비 감면
서울시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지원방안으로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약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선(善)결제상품권(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지원방안으로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약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선(善)결제상품권(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가 ‘서울시 코로나19 긴급조치’와 ‘중앙재해대책본부 수도권 2.5단계 격상조치’에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지원방안으로,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선(善)결제상품권을 약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선결제상품권’은 소비자가 선결제를 하면 상생결제에 동참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는 ▲시에서 10% 추가 적립 ▲업체에서 추가 10% 이상 혜택을 줌으로써 20% 이상의 혜택을 받는 제도이다.

결제금액은 선결제를 장려하는 측면에서 1회 11만원 이상(소비자 10만원, 현금지원 1만원)만 가능하나, 자치구별 지역제한이 있었던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자치구 지역 구분 없이 서울지역 어디서나 사용가능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 상품권 유효기한이 내년 1월 31일까지로 비교적 짧아 반드시 선결제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게를 먼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선(善)결제상품권’은 서울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PC방 ▲이·미용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집합 및 영업제한 업종 20여만 곳 중 선결제에 참여하기로 한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는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15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올원뱅크, 투유뱅크, 썸뱅크, IM샾 전북은행, 광주은행)에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선결제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20만개 중 제로페이에 가맹된 11만개 업소는 제로페이 홈페이지(www.zeropaypoint.or.kr)를 통해, 선결제 즉시 참여가 가능하다.

제로페이에 아직 가맹이 안 된 9만개 업소는 참여를 원할 경우 제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결제 참여를 신청하면, 제로페이 콜센터에서 별도 연락 후 가맹절차를 도와준다.

시는 이밖에도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자금 집합제한업종대상 0%대 금리 8000억원 지원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1만 곳 6개월간 임대료 50%와 관리비 감면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선결제상품권을 소비자가 많이 이용할 경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생존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넘기에 충분치 않지만, 적은 액수라도 가뭄에 단비같은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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