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 일부가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 법무부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감염되지 않은 수용자와의 분리, 추가 확진 방지를 위한 수용밀도 조절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교정시설의 수용자 전원을 전국 교정기관에 분산한다"며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무증상·경증자를 다음 주 중 긴급 이송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생활치료센터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는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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