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는 이용 시마다 접속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공공와이파이가 달라 와이파이 서비스 끊김 등 기존에 지적되어 왔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와 25개 자치구 및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 1만2808대의 SSID(와이파이 식별자)를 일반접속(개방형)은 ‘SEOUL’, 보안접속은 ‘SEOUL_Secure’로 일원화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1일 출범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신규 1780대 외에 이전에 설치된 1만2808대의 기존 공공와이파이에 대해서도 단일 SSID(SEOUL, SEOUL_Secure)를 적용하고, 보안접속인 SEOUL_Secure로 최초 1회만 접속하면 이후부터는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자동으로 연결되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소 등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 SSID도 통합돼, 새로 구축중인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1399대와 버스정류소 공공와이파이 1259대는 서울시 SSID(SEOUL_Secure)가 적용되고, 기존에 설치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6000대도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통해 시 SSID를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보안접속 ‘SEOUL _Secure’로 접속하면 전송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최신 와이파이6의 WPA3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한층 더 안전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그동안 50여개의 SSID가 난립해 공공와이파이 설치 수량에 비해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만족도가 낮았다”며 “서울시내 공공와이파이 SSID 일원화를 통해 이용편의와 보안을 강화해 시민만족도와 이용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