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8일 관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됨에 따라 전파방지를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 등 80여 명을 동원해 긴급 살처분 후 렌더링(고열처리 후 퇴비화) 처리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방역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방역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되고 있고, 발생된 시군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생농장 주변 및 방역대(발생농장 3㎞이내) 차량을 철저히 통제해 인근 농장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시는 오리 고병원성 AI가 발생됨에 따라 발생농장 방역대에 포함되는 3㎞ 이내 농장 주변 차량 통제를 위해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타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대에 포함되는 농가는 타 지역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소독 등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살처분 농장 소독 및 잔존물 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내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살처분 참여자는 타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감기 증상이 있을 시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