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만 올해 들어 14건(39%) 발생, 절반은 야간산불
[경주=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올 들어 경북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8일 낮 12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산불을 포함, 올해 경북에서만 벌써 14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국 산불 36건 중 39%를 차지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산불진화헬기 5대와 산불예방진화대 16명 등 총 67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중이며, 현장 상황은 바람 남 1.3m/s, 습도 45%, 기온 2.8도다.
특히,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중 절반이 야간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영남내륙과 동해안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중 50%가 야간산불로 이어진 만큼, 지역 주민들께서는 쓰레기소각 등 불법소각을 삼가고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밤 10시 37분께 경북 경주시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 총 118명의 인력을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다음날 아침에 산불진화헬기 11대가 투입되며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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