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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 산림부문 아시아 대표로 국제 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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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 산림부문 아시아 대표로 국제 행사 참가
  • 최진섭
  • 승인 2021.0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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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국제적 행사에 산림청장 참가
박종호 산림청장은 2일 영국에서 개최된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박종호 산림청장은 2일 영국에서 개최된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대한민국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국제 행사에서 산림부문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2일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6)를 앞두고 의장국인 영국에서 개최된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는 축산·콩·팜오일 등 인류의 필수적인 농림산물 소비를 위한 생산과 이를 위한 국가 간 교역이 산림파괴와 온실가스 배출의 주원인임을 인식하고, 올해 당사국 총회의 주요 의제로 지혜로운 해결책 모색을 위해 기획된 논의 협의체다.

박 청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의 산림 개발행위는 기후변화 이전에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소비, 생산-소비국간 협업 증진 등 개인 인식 제고와 함께 범국가적으로 구체적인 행동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대화 주제는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비중 있게 포함된 ‘순환경제’ 분야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정상회의 기간에 산림청은 별도 특별행사를 하고 공공재로서 산림부문이 개발도상국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폐했던 국토를 성공적으로 녹화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에 진행한 산림복원 공적개발원조(ODA) 사례를 소개하며 “생산과 소비가 지속 가능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대체 수입 증가 프로그램 개발, 여성·청년세대 역량배양, 지원-수혜국 간 협업 조직화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진전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지난 12월 유엔에 제출했다”며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지식이 농림산물 교역 증가로 인한 각종 개발로 탄소 배출원에 머무는 개발도상국 산림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우리나라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산림분야 모범국가로 부각되고 이번 의제를 내년 대한민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산림총회까지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달 20일 ‘2050년 탄소중립 산림부문 전략안’을 발표하고,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 황폐화 방지 사업(REDD+)을 250만㏊ 추진해 연간 500만t 이상(산림분야 전체 감축량의 15%)의 신규 산림 탄소흡수원을 해외에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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