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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초등가정통신문 번역본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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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초등가정통신문 번역본 책자 ‘발간’
  • 한미영
  • 승인 2021.02.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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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가정통신문 10개 언어로 제작(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17일 10개 언어로 번역된 초등 가정통신문 번역본 책자 발간식을 가졌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0개 언어로 번역된 초등가정통신문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와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다문화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정통신문을 번역해 책자로 제작해왔다.

이번에 번역된 언어는 영어, 중국어, 따갈로그어,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우주벡어 등이다.

전주교육지원청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가정통신문(공통사항)을 선별해 번역했다.

번역본의 경우 한글 파일로 만들어 각급 학교에서는 학사 일정에 맞게 날짜와 연락처, 학교명 등을 넣어 활용할 수 있다.

가정통신문 번역본은 교외체험학습 신청서와 학습준비물 구비 안내, 학부모 초청 수업공개 안내,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동의 및 선호도 조사,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안내 등 29종으로 구성됐으며,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전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jbjje.kr)에 올라갈 예정이다.

전주교육지원청은 한국어교육을 다방면으로 진행해 학습결손이 있는 자녀들에게 집중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가정폭력이나 학교 내 따돌림 등의 피해시 심리상담 지원,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이나 직업체험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사회에 가능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영민 교육장은 “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협업으로 제작하게 된 10개 언어로 이루어진 가정통신문 번역본 책자는 전국에서 최초이며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지역의 다문화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학교에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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