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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남천에 역사·문화 어우러진 하천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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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남천에 역사·문화 어우러진 하천 공원 조성
  • 윤용찬
  • 승인 2021.03.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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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시 제공)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동양뉴스] 윤용찬 기자 = 경북 경주의 관광명소인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를 따라 흐르는 지방하천 '남천'이 꽃단지와 산책로가 어우러진 명소 수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9일 경주시는 사업비 40억원을 투입, 오릉, 교촌마을, 월정교 등을 감싸고 흐르는 1.5㎞의 남천 구간에 산책로와 꽃단지 등을 조성하는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의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 읍성지역의 남쪽을 흘러 '남천'이라 이름 지어진 소하천은 외동읍 신계리에서 발원해 불국사 일대를 거쳐 국립경주박물관·월정교·동부역사 사적지구, 계림숲을 지나는 하천으로, 신라시대부터 지리적으로 많은 설화와 전설을 만들어낸 중요한 하천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남천에는 몇 개의 징검다리가 있었는데 그중 월정교는 왕이 남산으로 가는 다리로 웅장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왕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남궁으로 추정되는 국립경주박물관 쪽에는 월성과 주변 마을의 교통로로 일정교가 지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해 역사, 문화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문화재 발굴 등의 행정절차 이행 소요 시간을 감안 사업 완료까지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앞서 조성된 서천·북천 수변공간 조성 사업과 함께 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대가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공사기간 중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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