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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래신소재 '그래핀' 양산 위해 그래핀밸리 구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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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래신소재 '그래핀' 양산 위해 그래핀밸리 구축 (영상)
  • 서주호
  • 승인 2021.04.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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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산업, 철강을 잇는 미래선도 핵심전략산업 육성
포항시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래핀스퀘어㈜·포스코·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상용화 및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래핀스퀘어㈜·포스코·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상용화 및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국내 양산을 위해 벤처업체와 포스코,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도전에 나섰다.

그래핀은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나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흘러가게 할 수 있다. 열전도성도 탁월하다. 강도는 강철보다 100배 이상 강하다.

빛이 통과될 정도로 투명하고 자기 면적의 20%까지 늘어날 정도로 신축성도 좋다. 게다가 완전히 접어도 전기전도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핀은 꿈의 신소재라 불리지만 아직 대량으로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래핀스퀘어㈜·포스코·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상용화 및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핀스퀘어㈜ 홍병희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교수로 세계 최초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을 제시했다.

대면적 그래핀의 'Roll to Roll' 연속합성법(신문을 찍어내듯 연속생산 방식)을 최초 개발해 그동안 풀지 못한 양질의 그래핀 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래핀스퀘어㈜는 RIST에 그래핀 생산라인 구축, 시제품 생산·테스트 후 내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차 앞유리에 장착해 김 서림과 성에 등을 방지하는 그래핀 히터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전기차 3만대 분량의 그래핀을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나노융합기술원의 클린룸과 미세공정라인을 이용해 반도체용 극자외선(EUV) 팰리클(반도체 생산 공정 중 이물질로부터 보호해 주는 소재) 양산시스템 구축 및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연구소도 입주할 계획이며, 방사광가속기 EUV 광원을 활용해 팰리클의 신뢰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첨단 나노소재로 강도·탄성도·열전도성 등이 우수한 그래핀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실리콘이 처음 나왔을 때 산업에 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다양한 생활 소재가 급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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