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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서 국민의힘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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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서 국민의힘 압승
  • 서다민
  • 승인 2021.04.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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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큰 표차로 꺾고 압승을 거뒀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의 득표율을 얻어 39.18%를 얻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로, 34.42%를 얻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오세훈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 하나씩 해결해 고통 속에 있는 많은 시민들을 보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준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 후보와 박 후보의 당선은 서울과 부산시민의 상식의 승리"라면서 "앞으로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절 올린다"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도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부산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이날부터 곧바로 임기를 시작해 업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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