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2021시즌 KLPGA 드림투어의 첫 대회에서 김보령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7일 전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565야드)의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260만원)'에서 노련미를 앞세운 김보령(26)이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강가율(20)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김보령은 최종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내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김보령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지난 몇 년간 스윙을 교정하느라 고생했는데,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나만의 스윙 패턴을 기억해냈다. 되찾은 느낌을 통해 편한 플레이를 했더니 이렇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보령은 "이번 시즌은 부상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단기적인 목표들을 이뤄 나가면서, 시즌이 종료될 때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단에서 내 이름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령과 1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을 펼쳤던 강가율은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채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김가윤(28·넥시스)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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