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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비대위서 도종환 "내로남불 수렁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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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비대위서 도종환 "내로남불 수렁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
  • 서다민
  • 승인 2021.04.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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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4·7 재·보궐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졌다. 저희의 부족함이 국민에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고 밝혔다.

도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모든 책임은 오직 저희에게 있다"며 "분노와 질책,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안다. 더 꾸짖어달라. 마음이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는 민심 앞에 토 달지 않겠다. 변명도 않겠다"며 "패배 원인을 신속하고 면밀히 분석해 선거 백서에 빠짐없이 기록하겠다. 국민 목소리도 가감 없이 담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경청은 그 폭을 더욱 넓혀나가겠다. 변화와 쇄신은 면밀하고 세밀하게 과제를 선정해 실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도 위원장은 또 "국민권익위에 의뢰한 당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면서 "결과는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책임은 누구도 예외 없이 엄중하게 묻겠다"며 "비대위원들은 반성과 성찰, 소통과 경청, 질서있는 쇄신으로 국민 가슴 속에 다시 희망의 씨앗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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