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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인 모임 일주일간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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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인 모임 일주일간 시범 운영
  • 서한초
  • 승인 2021.05.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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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 3일 0시 동시적용…자영업자 경제 난관 감안
김영록 지사, 도민호소문 발표…전남 맞춤형 특별 방역대책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전남도가 6인까지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2일 오후 4시, 긴급간부회의를 갖고 개편안을 발표한 전남도는 3일 0시를 기준으로 22개 시군이 동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사적모임은 4명에서 6명까지며, 방문판매와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익일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또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오락실 등은 시설면적 6㎡당 1명으로 결혼식과 장례식장은 4㎡당 1명까지 이용 인원이 확대된다.

종교활동은 수용인원 30% 이내 참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모임·식사·숙박은 금지된다. 이밖에도 각종 모임과 행사는 300명 미만까지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능하며, 인원 초과 시 지자체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 코로나19 확진 ‘최저’…특별방역 추진

전남도는 10만명당 56.47명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백신 접종률은 10%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는 전남도의 맞춤형 핀셋 전수검사로 업종별 테마별로 분류해 전체 도민의 62%인 114만5000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 4월 초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와 협의를 거쳐 실시되는 이번 개편안은 특별방역이라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점검반을 운영하고 주말 이동량이 많은 나주 신도시의 경우, 특별기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달 12일 무안군노인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김영록 지사.(사진=동양뉴스 DB)
지난달 12일 무안군노인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김영록 지사.(사진=동양뉴스 DB)

◇ 도민호소문…자영업자 ‘숨통’

“제가 최근 며칠동안 상가를 둘러보니 텅 빈 가게가 많았다. 손님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상인들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었다.”

지난 2일 긴급간부회의를 마치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민호소문’에서 밝힌 속마음이다.

김 지사는 ‘도민호소문’을 통해 사적모임 인원이 6명까지 확대되는 만큼 음식점 카페 유흥업소 등 도내 모든 사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관리 ▲증상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제한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시범적으로 개편안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확진자 수를 줄이고, 백신 접종률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서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확대해 나가보자”고 말했다.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 밤부터 2일 오후 2시까지 여수 1명, 순천 2명, 나주 2명, 고흥 1명 등 6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061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978명, 해외유입은 83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5426명 중 85.4%인 5만5906명, 2분기 대상자 26만9759명 중 53.1%인 14만3350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19만92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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