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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동 안전망 확충…학대아동 전담의료기관 지정·결식아동 두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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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동 안전망 확충…학대아동 전담의료기관 지정·결식아동 두끼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1.05.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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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2월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지난 2월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일 시의회, 교육청, 법원, 경찰청, 전담의료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학대 Zero! 선포식'을 개최한다.

'아동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란 구호 아래 초기대응 강화, 피해아동 보호, 보호기관 확충, 사전예방 강화 등 4대 전략이 담긴 선제적 대책을 발표한다.

또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정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광혜병원, 대동병원, 세웅병원 등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4곳에 대한 지정서 전달식도 진행한다.

지정기관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내과·외과·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체계를 구축,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학대피해아동의 의료비, 시설입소아동 정착금 등으로 2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박형준 시장은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일은 부산의 미래를 향한 시작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시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동학대 제로를 목표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과 함께 결식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결식우려 아동 급식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10개월간 주 2회 5일 분량의 밑반찬, 기초생필품 패키지, 비타민 등을 지원한다.

행복얼라이언스(행복나래)는 아동 800명에 대한 급식 공급을 위해 사업비와 기부 물품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자의 복지증진과 사업홍보에 힘쓴다.

또 행복도시락은 밑반찬 제조로 지원 대상자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식단관리와 모니터링을 꾸준히 추진한다.

협약식은 4일 오전 9시 국제의전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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