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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미 행정부에 ‘통영굴 시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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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미 행정부에 ‘통영굴 시식회’ 개최
  • 정용국 기자
  • 승인 2014.02.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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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권범 통영 부시장(왼쪽 3번째)은 지난 7일 미국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내 식당에서 열린 통영굴 시식회에 참석해 백악관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통영시청)   ©

[경남 통영=동양뉴스통신] 정용국 기자 = 통영굴이 미국 행정부 심장인 백악관에 입성해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고 돌아왔다. 
 
경남 통영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백악관 등 국가기관 여섯 곳에서 통영굴 시식행사를 펼쳤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농무부, 상무부, 적십자 본부에서, 7일에는 백악관, 국무부, 농무부, 의회도서관 등에서 통영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굴로 만든 굴튀김, 굴파스타, 굴검보(gumbo), 굴무침, 굴카레 등의 시식샘플을 나눠주며 통영굴을 선보였다.
 
시식행사장에서 통영굴 요리를 맛본 참가자들은 향과 맛이 띄워나고 육즙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6개 기관 중 유일하게 촬영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의회도서관 시식회 현장에는 현지 KBS 박경진 기자가 함께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이는 시식참가자들의 모습을 담고 인터뷰를 하는 등 행사장의 생생한 열기를 촬영했다. 
 
이번에 굴 시식회 대상을 백악관까지 포함해 여러 기관으로 확대한 것은 지난해 4월 농무부, 국무부, 의회도서관 직원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시식행사가 국내외는 물론 미국 본토 행정부까지 통영굴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한중 FTA 체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 중국시장 마케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먹거리에 있어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미국 소비자들, 특히 백악관이나 농무부 등과 같은 국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차원에서 굴 시식회를 개최했다는 것은 통영굴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반증이기 때문이다.
 
▲ 경남 통영시는 지난 6일부터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애난데일에서 가진 한인 기자간담회에서 통영굴 시식회을 갖고 통영굴의 양식과정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했다.(사진제공=통영시청)   

이번 행사를 위해 출장한 박권범 통영시 부시장과 최정복 굴수하식수협장 등 방문단 5명은 시식샘플과 함께 통영굴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면서 통영굴의  우수성 뿐 아니라 안전성에 역점을 두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7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한인기자 간담회에는 워싱턴 지역 한국일보, 조선일보 언론인들과 KBS 현지 특파원 김성진 기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통영굴의 품질과 맛은 물론 바다 공중화장실 설치, 양식어장 정화사업 등 양식장 위생관리를 위해 통영시의 추진사항을 경청하고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김동진 시장은 “백악관 등 미국 국가기관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시식회 행사의 성과를 널리 홍보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통영굴의 맛과 안전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이미지 포지셔닝의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면서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해 어민들의 소득과 지역경제에도 직결되는 통영 굴의 우수성과 안전성 홍보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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