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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주의료원 일부 의사 도 넘은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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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주의료원 일부 의사 도 넘은 불친절
  • 이영석
  • 승인 2021.06.07 14:18
  •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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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에게 환자 진료 보지 않겠다는 등 막말
공주의료원 전경
공주의료원 전경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충남 공주의료원 의사가 환자들에게 "진료를 보지 않겠다"는 등 막말을 해 진료거부와 함께 도를 넘은 불친절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투석을 위해 공주의료원을 찾은 환자 A씨는 의사 B씨에게 "손 저림이 발생해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 위경련이 일어나고 식은땀이 난다"며 "다른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투석환자에게는 독한 약이라며 먹지 말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 약을 계속 복용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 B씨는 "누가 그러더냐, 그럼 그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으라"며 발끈했다.

B 의사는 또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약을 그 자리에서 복용한 후 "봐라, 괜찮지 않느냐"는 말과 함께 간호사에게 "앞으로 이 환자의 진료를 보지 않고 건너 뛰겠다"고 발언해 원성을 사고 있다.

또다른 환자 C씨는 계속 증가하는 약 처방에 이유를 묻자 B 의사가 불친절한 태도를 보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C씨는 "기분이 상해 다른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B 의사의 언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 D(58·공주시 옥룡동)씨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예민해진 것은 사실이나 공공의료기관인 의료원의 불친절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환자를 대하는 일부 의사들의 불친절한 태도는 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공주의료원 원장은 "담당 의사가 젊어서 다소 그런 면은 있다"며 "반면에 친절한 의사들도 많이 있다. 이번 일은 해당 의사에게 상황을 파악해보고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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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2021-06-08 00:24:35
아무 이상없으셨던 저희 아버지가 병원에서 약을 받아 복용하신 후 부터 일하시는 도중에 쓰러지시려하고 식은땀에 심한 복통으로 힘들어하셨습니다 복통으로 처방을 받으려해도 그 의사분께서는 아무처방없이 다른데에 문제가있다는둥 건강검진을 받으라하였고 건강검진 결과는 아무 이상이없었습니다 약을 잘못줬음에도 환자한테 정중히 사과하고 끝나면 되는걸 이판사판으로 오지말라고 하는거는 무슨 경우 입니까 저희 아버지가 살아가면서 그런 대접받았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고있는 저희 아버지에게 정중히 사과후 이일로 인해 피해받았음에 꼭 짚고 넘어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2021-06-08 02:06:51
느그 의사 엄마 아빠도 그런 대우 받아라ㅋㅋ 할 짓이 있는거고 하면 안 되는 짓이 있는건데 인성부터 글렀네 나도 의사해서 꼭 너네 가족 진료해줄게 ^__^

오혜송 2021-06-08 01:16:26
젊다고 사람 막 대해도 되는 건가요 의료진은 책임감 갖고 진심으로 환자를 대해야 되는데 이건 누가 봐도 선 넘은 무례한 행동이네요 잘못 인정하시고 당사자분께 정중히 사과하세요

남성현 2021-06-07 23:18:03
의사분이 나이가 어리시다고 해도 환자분께서 더 많으실텐데
이거는 주의를 주시는것보다 환자분께 직접 사과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김숙자 2021-06-07 23:18:07
너무 무섭네요 공주시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니 무서워서 병원도 못다닐거 같아요 피해자가 얼마나 아팠는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엄중한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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