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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모기, 인천지역 올해 첫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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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모기, 인천지역 올해 첫 출현
  • 김상섭
  • 승인 2021.06.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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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오성산 지역, 뇌염병원체는 불검출 전파위험성 없어
작은빨간집모기(사진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작은빨간집모기(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은 지난 2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오성산 인근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인천의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은 지난해 8월 18일에 비해 약 2개월 가량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채집된 모기의 플라비바이러스 병원체 보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비바이러스는 대부분 모기 등의 곤충을 매개로 전파돼 사람에 병원성을 나타내며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지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지난 3월 22일 제주도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확인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매년 기후변화 등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첫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인천에서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없었고, 전국적으로 2019년 34명이던 환자 발생수가 지난해는 7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문주 원장은 “올해 일본뇌염매개모기 첫 발견 시기가 빨라져 매개모기의 활동시기가 늘어나 감염위험이 높으므로,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도 모기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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