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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신 허브조성 적극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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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신 허브조성 적극 지원 요청
  • 김상섭
  • 승인 2021.06.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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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국회 더민주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송영길 당대표, 시도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송영길 당대표, 시도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 박남춘 시장이 10일 정치권을 향해 “인천이 아시아 백신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시장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세계최대 바이오산업단지인 송도국제도시에 인프라를 집중시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과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셀트리온 치료제(렉키토나)는 새로운 바이오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은 이 전환점을 발판 삼아 바이오산업을 코로나 이후의 미래 산업 동력으로 더욱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K-바이오 랩허브’ 송도 유치 건의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K-바이오 랩허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사업비 335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 사업이다.

신약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인천을 비롯해 대전, 충북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중앙·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인천시는 ‘바이오 산업 관련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 등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민들도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송도 유치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박 시장은 “인천 송도가 보유한 탁월한 입지경쟁력 및 전국 유일의 기술개발-임상-생산 등 전주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백신 위탁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을 통해 인천이 아시아 백신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부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코로나 이후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한 뒤, 주거복지 증진 노력의 필요성과 지역사랑 전자상품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대해 역설했다.

아울러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재차 강조한 뒤, 인천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에 각 시·도가 동참해 주길 호소했다.

더불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더불어 친환경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친환경수소산업의 선도 및 공항·항만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및 예산정책 협의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과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당 소속 시·도지사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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