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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경북도의원 "이철우, 처음 의지와 반대로 가…출자출연기관 통폐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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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경북도의원 "이철우, 처음 의지와 반대로 가…출자출연기관 통폐합해야"
  • 윤진오
  • 승인 2021.06.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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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를 질타하는 김상조 도의원(구미)
김상조 경북도의원이 지난 10일 제324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질타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도의회 김상조 의원(국민의힘, 구미)은 지난 10일 제324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수는 인구 및 경제규모에 비해 비대하다고 주장하며 통폐합을 촉구했다.

김상조 의원은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 수는 현재 23개로 경기 22개, 경남 16개보다도 많고, 2019년 기준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수도 서울, 경기, 충남 다음"이라며 "예산 또한 이철우 경북지사 부임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18년 1028억원인 것이 2021년에는 1972억원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철우 지사는 취임 초기에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실제로는 조직규모가 작거나 상대적으로 통합이 용이한 기관만이 통폐합됐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경북관광공사'를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확대·개편하고 '농민사관학교'를 확대·개편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신설하는 등 처음 의지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경북도는 급격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경제 사정 마저 매우 어렵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능과 성격이 유사한 출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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