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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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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추진
  • 한미영
  • 승인 2021.06.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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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대전시청

[대전=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대전산업단지에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완충저류시설은 공업지역 또는 산업단지에서의 사고 및 화재발생으로 인해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과 소방용수 등 사고유출수와 초기우수로 인해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는 비점오염원을 저류·연계처리해 하천의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설물로 면적 150만㎡ 이상, 특정 수질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배출량 1일 200t 이상인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지난 2014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설치 대상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대전시는 저류량 1만1800t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국비 211억원을 포함 사업비 303억원을 투입해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 1979년 준공된 대전산업단지는 면적 232만㎡, 특정수질 폐수배출량이 1일 5258t, 유해물질 취급량 연간 18만7250t 규모이며, 사고수·소방용수 등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그대로 갑천으로 직유입돼 수질오염과 수생태계를 위협하는 등 완충저류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사고로 인한 갑천 수질오염 예방에 더욱 노력하겠다. 향후 국가산업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 5개 지구 8개소에 대해서도 완충저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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