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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코로나19로 떨어진 기초학력…방학 중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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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코로나19로 떨어진 기초학력…방학 중 지원 총력"
  • 우연주
  • 승인 2021.07.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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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학기 전면등교 대비 기초학력보장 선제 지원 총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교육청 유튜브)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등교를 대비해 코로나19로 떨어진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학기 전면등교 관련 "기초학력 보장은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보편적 교육복지의 기본"이라며 "학습부진 학생에게는 기초학력 보장으로, 이를 넘어선 학생들에게는 개인의 학습잠재력을 더욱 폭넓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관내 모든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지역학습도움센터를 운영하고, 단위학교 교사가 직접 보충·보정지도 활동을 하는 '키다리샘' 550명을 공모·운영하기로 했다.

또, 공립초등학교 293교에서 '방학중 기초학력 집중교실'을 운영한다.

지역학습도움센터는 단위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심리·정서 등 복합요인의 학습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통합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학습자원을 연계·지원하고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학생의 기초학력에 도움을 주는 전문기관이다.

키다리샘 사업은 기초학력 지원에서 현장 교사가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으로 학기 중 방과후나 주말, 방학기간에는 6명 내외 소그룹으로 지도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키다리샘 지원에 필요한 16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달 중 모든 공립초 교원을 대상으로 교사의 희망을 받아 '키다리샘' 550명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립초 293교에서 '방학 중 기초학력 집중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의 학습격차를 메우고, 학교 실정에 맞는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을 지원하기 위해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초1부터 6학년의 학습지원대상 학생과 기초학력보장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기초학력을 다짐으로써 모든 학생이 2학기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 단위학교의 구성원의 요구와 학교실정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조 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데 대한 적극적 대응과 함께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더욱 강화된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결손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 준비뿐만 아니라 3단계 학습안전망을 통한 '학습방역'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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